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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부모를 위한 필리핀 캠프 가이드 (학습, 케어, 비용)

by 별마당1 2025. 7. 2.

초등학생 자녀의 여름방학 계획, 고민 많으시죠? 저도 영어 실력도 키우고, 새로운 경험도 시켜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찾다가 필리핀 영어 캠프에 대해 깊이 알아보게 됐어요. 상담도 받아보고, 실제 보내본 부모님들의 후기까지 꼼꼼히 살펴보면서 알게 된 ‘진짜 현실적인 정보들’을 정리해 보았어요. 아이를 보내는 입장에서 꼭 알아야 할 학습 내용, 생활 케어, 비용까지 모두 다뤄볼까해요.

1. 학습 커리큘럼: 아이 수준에 맞춘 수업이 정말 중요해요

저는 처음에 영어 캠프라고 해서 그냥 단순히 영어 수업만 계속하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막상 상담받아보니까 생각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세분화되어 있더라고요. 대부분 하루 6시간에서 8시간 정도 수업이 있는데, 그중에 1:1 수업이 절반 이상이라 아이한테 맞춘 개별 지도가 가능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저희가 알아본 세부의 한 캠프는 오전엔 문법과 단어 위주로, 오후엔 회화나 발표 활동 중심으로 시간표가 짜여 있었어요. 특히 발표 수업이나 간단한 역할극 같은 활동도 있어서 아이가 수업을 지루해하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게임처럼 즐기면서 영어를 익힌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또 학년에 맞게 교재가 따로 준비돼 있어서 초1, 초2 수준과 고학년 아이 수업이 완전히 다르게 구성돼요. 캠프 측에서 레벨 테스트도 미리 진행해서 아이 수준에 맞는 반으로 배정해주는 시스템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주일마다 간단한 테스트 결과나 수업 피드백이 정리돼서 학부모한테 메일로 오는데, 이런 점도 신뢰가 가더라고요. 무엇보다 아이가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내려놓고, 말하는 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커리큘럼이 좋았어요. 단기간이지만 확실히 변화가 생겼다는 후기가 많은 것도 이해가 됐습니다.

2. 케어 시스템: 혼자 보내는 만큼 생활 관리가 더 중요해요

제가 영어 수업보다 더 많이 고민했던 건 사실 생활 관리였어요. 아직 초등학생이다 보니 먹고 자고 씻는 것까지 꼼꼼하게 관리가 안 되면 안심이 안 되잖아요? 다행히 요즘 필리핀 캠프들은 대부분 기숙사형인데, 한국인 매니저나 생활 선생님이 24시간 상주하면서 아이들을 돌봐주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더라고요. 특히 제가 관심 가졌던 캠프 중 하나는 매일 아이의 생활 상태를 간단하게 정리한 일지를 메일로 보내줘요. 아이가 밥 잘 먹었는지, 기분은 어떤지, 특별한 상황은 없었는지 등등 아주 짧지만 핵심적으로 알려주니까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식사도 걱정이었는데 대부분 한식이 기본이에요. 김치나 밑반찬도 한국에서 공수해오고, 아이들 입맛 맞춰서 나오는 메뉴가 많아서 먹는 거에선 크게 스트레스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곳은 매 끼니 후에 간식도 주고, 과일 같은 것도 잘 챙겨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병원 연계도 되어 있어서, 아프거나 다쳤을 때 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잘 마련돼 있어요. 직접 다녀온 분들 후기에서도 이 부분은 칭찬이 많았습니다. 혼자 보내는 만큼, 생활 관리와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면 꼭 이 부분부터 체크해 보세요.

3. 비용 구성: 생각보다 합리적이지만 꼼꼼히 비교해야 해요

마지막으로 제일 현실적인 부분이죠. 비용! 저도 처음엔 ‘해외 캠프면 엄청 비싸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합리적인 수준이었어요. 보통 4주 기준으로 250만 원에서 350만 원 선이고, 여기에 항공권이 별도로 들어가요. 이 안에는 수업료, 숙식비, 교재비, 기본 활동비까지 대부분 포함돼 있는데요, 중요한 건 캠프마다 포함 항목이 다 다르다는 거예요. 어떤 캠프는 주말 액티비티(리조트 체험, 문화탐방 등)가 포함돼 있고, 어떤 데는 그걸 별도로 받아요. 그래서 처음엔 가격이 저렴해 보여도 옵션을 다 추가하면 오히려 더 비싼 경우도 있으니까, 총액 기준으로 비교해보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그리고 환율도 생각보다 영향을 많이 줘요. 필리핀은 페소를 쓰기 때문에, 결제 시점 환율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실제 비용이 꽤 달라질 수 있어요. 저는 상담할 때 환율 기준도 같이 알려주는 곳으로 골랐어요. 카드결제나 계좌이체, 분할 납부도 가능하니 그건 업체마다 확인해 보셔야 해요. 항공권도 생각보다 큰 변수예요. 아이 혼자 보내는지, 부모가 동반하는지에 따라 금액 차이가 꽤 커요. 특히 성수기 시즌엔 가격이 빨리 올라서, 캠프 결정하면 항공권부터 먼저 잡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정리해보면, 필리핀 영어 캠프는 단순히 영어만 배우는 게 아니라 아이가 책임감과 자립심도 함께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다만 무조건 이름만 보고 고를 게 아니라, 수업 방식이 우리 아이 성향에 맞는지, 생활 관리가 꼼꼼한지, 비용은 투명한지 하나하나 비교해보는 게 진짜 중요하더라고요. 저도 알아보면서 ‘왜 요즘 초등학생 부모님들이 필리핀 캠프에 관심이 많은지’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죠. 만약 이번 여름, 아이에게 새로운 도전을 시켜주고 싶다면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선택이라 생각해요. 아이도, 부모도 만족하는 여름이 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