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조기유학을 고민하는 부모님들 사이에서 ‘엄마랑 함께 유학 가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정말 많아요. 특히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자녀의 경우, 처음부터 혼자 보내기엔 너무 어린 나이라 걱정이 크거든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저도 궁금해서 따로 조사해봤던 내용을 바탕으로, 엄마가 자녀와 함께 캐나다로 유학을 가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해요. 동반비자부터 현지에서의 적응, 영어 수업(ESL)까지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 부분을 중심으로 차근히 설명드릴게요.
1. 동반비자: 자녀가 학생비자를 받으면, 엄마는 어떻게 가야 할까?
먼저 엄마가 함께 가기 위해선 자녀가 학생비자(Study Permit)를 먼저 받아야 해요. 그리고 엄마는 그에 따라 동반비자(Visitor Visa 또는 가디언 비자)를 신청하는 구조예요.
캐나다는 만 17세 이하 자녀의 경우, 부모 중 1인과 동반 거주가 허용돼요. 특히 초등학생은 반드시 보호자가 함께 있어야 하므로, 엄마나 아빠 중 한 명이 비자를 받아 함께 거주할 수 있도록 제도가 마련돼 있어요.
✔️ 엄마가 자녀와 함께 캐나다로 가는 일반적인 절차는 아래와 같아요:
- 자녀가 캐나다 학교에 입학 허가를 받음
- 자녀 명의로 학생비자(Study Permit) 신청
- 엄마는 방문비자(Visitor Visa) 또는 가디언 비자 동시 신청
- 두 사람 모두 승인되면 출국 가능
※ 이때 엄마는 정식으로 취업이나 학업을 할 수는 없어요. 다만 자녀의 보호자 역할로 현지에 체류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에요.
요즘은 가족 단위로 이민을 고려하는 분들도 많은데, 동반비자를 통해 캐나다 생활을 먼저 경험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2. ESL 수업: 자녀의 영어 실력, 유학 초기에 어떻게 준비하나요?
현지에서 학교에 입학하면 대부분의 유학생 자녀들은 처음에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수업을 들어요. 이건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인데요, 영어 실력에 따라 단계별로 수업을 듣고 자연스럽게 현지 커리큘럼으로 전환되도록 구성돼 있어요.
📌 예를 들어 이런 식이에요:
- ESL 1~2단계: 기초 영어, 말하기·듣기 중심 수업
- ESL 3~4단계: 읽기·쓰기, 과목별 용어 익히기
- ESL 5단계 이상: 일반 수업과 통합
이 ESL 프로그램은 아이에게도 그렇지만, 엄마 입장에서도 어떤 흐름으로 학업이 이어지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돼요.
또, 자녀의 적응이 빠르도록 현지 영어 학원, 도서관 ESL 프로그램 등을 병행하는 가정도 많아요. 무리하게 사교육을 하기보다는, 영어 환경에 익숙해지는 것 자체를 목표로 접근하는 게 좋아요.
👉 부모님들도 종종 커뮤니티센터나 무료 ESL 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어요. 함께 영어를 배우면서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계기도 되더라고요.
3. 정착: 생활비, 집 구하기, 교육청 등록까지, 준비할 것들
처음 캐나다에 도착하면 학교보다 더 먼저 부딪히게 되는 게 바로 현지 정착 문제예요. 특히 집을 구하는 문제, 아이 학교 등록, 은행 계좌 개설 등 ‘엄마가 혼자서 다 해야 하는 일’들이 꽤 많아요.
✔️ 기본적인 정착 절차는 이렇게 진행돼요:
- 숙소: 초기엔 한 달 단위 단기 렌트(에어비앤비, 한인 렌트)를 이용하고 이후엔 학교 근처 장기 렌트를 구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에요. 한인 커뮤니티 카페나 부동산을 통해 매물 확인 가능해요.
- 학교 등록: 교육청에 연락해서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고 배정을 받아야 해요. 이때 접종증명서, 여권, 비자 사본, 이전 학교 성적표 등이 필요해요.
- 생활비: 지역마다 다르지만, 엄마+자녀 기준 월 평균 CAD 2,500~3,000 정도로 잡으면 돼요. (렌트+식비+교통비+보험 등 포함)
- 보험: 유학생 보험은 필수예요. 캐나다 의료비는 비싸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에 가입하셔야 해요. 학교 등록 시 함께 안내받는 경우가 많아요.
👉 정착 초기에는 엄마가 실질적으로 대부분을 주도해야 하기 때문에 준비가 잘 되어 있으면 현지 적응이 훨씬 수월해요. 또한, 동반한 엄마들끼리 지역 한인 커뮤니티나 학교 모임을 통해 서로 정보를 교류하는 것도 큰 도움이 돼요.
결론: 아이와 함께하는 유학, 계획만 잘 세우면 충분히 가능해요
엄마와 자녀가 함께 떠나는 유학은 처음엔 두렵고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정보를 하나씩 정리하고, 준비를 미리 해두면 생각보다 수월하게 풀릴 수 있어요.
동반비자 제도 덕분에 엄마가 자녀의 유학을 바로 옆에서 지켜볼 수 있고, 자녀는 언어와 환경에 적응하면서 안정적으로 캐나다 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돼 있어요.
무엇보다 이 시간을 통해 엄마와 자녀 모두가 새로운 문화 속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해요. 만약 아이의 조기유학을 고민 중이시라면, 함께 떠나는 유학도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선택지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