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어캠프를 알아보다가, 인천 송도에서 운영되는 국제학교 연계 영어캠프가 눈에 띄더라고요. 단순 체험이 아닌, 실제 국제학교 방식의 몰입 커리큘럼이 적용된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제가 직접 조사하고 비교해 본 내용을 정리해 소개해드릴게요.
1. 왜 송도 국제학교 연계 영어캠프에 주목했는가?
아이 영어캠프를 찾다 보면 반복되는 고민이 하나 있어요. “진짜 영어가 늘 수 있을까?”인데요. 저는 이번 여름에 아이가 영어에 좀 더 자신감을 갖길 바라는 마음에, 여러 캠프를 찾아보다가 송도 국제학교와 연계된 영어캠프가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일단 송도는 인천의 국제도시답게 국제학교들이 몰려 있고, 실제로 국내외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듣는 환경이라서 ‘진짜 영어 환경’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특히 몇몇 캠프는 국제학교의 ESL 수업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거나, 실제 교실이나 강사를 활용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되어 있더라고요.
단순히 하루 몇 시간 원어민 선생님이 나오는 캠프와는 달리, 이곳은 하루 전체가 영어 몰입형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아침 조회부터 조별 토론, 발표 수업, 실생활 주제 프로젝트까지 전부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영어를 공부’하는 게 아니라 ‘영어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들일 수 있다는 게 인상 깊었습니다.
제가 확인한 한 캠프는 국제학교 재직 중인 교사가 직접 설계한 커리큘럼을 사용하고 있었고, 반편성도 캠프 시작 전에 간단한 영어 레벨 테스트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아이 수준에 맞는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2. 커리큘럼 구성과 실제 수업 방식은 어땠나?
캠프 구성은 일반적인 영어캠프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체계적이었습니다. 제가 알아본 캠프는 대부분 2주~3주 코스로, 하루 6~7교시 수업이 진행되는데요, 그 안에 Critical Thinking, Writing, Presentation, Debating, Reading Skill 같은 과목이 포함되어 있더라고요.
특히 흥미로웠던 건 ‘STEAM 프로젝트 기반 수업’이었어요. 예를 들면, “기후 변화에 대해 조사하고 영어로 발표하기”, “가상의 스타트업 만들기” 같은 활동이 포함돼 있어서 단순한 문법이나 단어 암기가 아니라, 영어를 도구로 활용하는 구조였습니다.
또한 수업은 대부분 그룹별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협력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용하게 되고, 발표와 피드백 시간도 많기 때문에 실력이 금방 드러난다고 하더라고요.
강사진은 원어민 또는 국제학교 경력 교사 중심이었고, 조교로는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이 함께 참여해 영어를 사용하는 실전 환경을 만들어주더라고요. 방과 후에는 선택형 프로그램으로 요가, 아트클래스, 스포츠 액티비티 같은 수업도 영어로 진행되어 하루 전체가 영어에 노출되는 환경이라는 점이 정말 차별화되었어요.
3. 캠프 비용, 연령대, 참가 준비는 어떻게?
이 캠프는 보통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고등학생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참가 전에 간단한 인터뷰 또는 레벨 테스트를 통해 반이 나뉘고, 수업 중에는 같은 연령대 내에서 수준별 조를 구성합니다.
참가비는 캠프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제가 알아본 경우는 2주 기준 약 180~200만 원, 기숙 포함 시 230만 원 안팎이었어요. 물론 일반 어학원 캠프보다 가격대는 높은 편이지만, 국제학교 시설을 활용하고 원어민 교사 중심 수업이라는 점, 그리고 하루 7시간 이상 영어에 노출되는 환경을 감안하면 저는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느꼈어요.
준비물은 일반 캠프와 비슷하지만, 캠프 중 프레젠테이션 자료 제작이나 포스터 만들기 등을 하다 보니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챙겨가는 경우도 많았고, 교재나 학습자료는 대부분 현장에서 제공되었어요.
무엇보다 이 캠프를 통해 아이가 단기간이라도 ‘영어로 생각하고 발표하는 습관’을 익히게 된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캠프가 끝난 후, 발표 영상과 피드백 레포트를 제공해주기도 해서 부모 입장에서는 성장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어요.
송도 국제학교 연계 영어캠프는 단순 체험형이 아닌 몰입형 커리큘럼과 전문 강사진, 국제적 학습 환경이 강점입니다. 영어를 말하는 데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고 싶은 분께 꼭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