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유학을 고민할 때 가장 많이 비교하게 되는 두 도시, 바로 밴쿠버와 토론토입니다. 한국에서 유학생을 가장 많이 보내는 지역이기도 하고, 교육 인프라나 대학 순위, 생활 환경에서도 두 도시 모두 강점이 많거든요.
그렇다 보니 “둘 중 어디가 더 나을까?”, “비용이나 기후 차이는 얼마나 클까?” 같은 고민을 많이 하게 돼요. 저도 직접 유학 계획을 세우면서 이 두 도시를 많이 비교해봤고, 각종 교육청, 대학, 실제 후기들을 정리해봤어요.
이번 글에서는 유학생 입장에서 중요한 기후, 교육환경, 생활비 이 세 가지를 중심으로 밴쿠버와 토론토를 비교해볼게요.
1. 기후: 따뜻한 밴쿠버 vs 사계절 확실한 토론토
밴쿠버는 연중 기온이 온화해요. 겨울엔 서울보다 따뜻하고 눈도 거의 안 와요. 대신 11월부터 3월까지 비 오는 날이 많고 흐린 날씨가 잦아요.
토론토는 사계절이 뚜렷하고, 봄과 가을이 예뻐요. 다만 겨울에는 영하 20도까지도 내려가는 혹한기와 많은 눈이 특징이에요.
기온 자체는 밴쿠버가 덜 극단적이지만, 밝은 날씨와 계절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토론토가 더 맞을 수도 있어요.
2. 교육: 두 도시 모두 우수하지만, 선택지가 다르다
토론토는 캐나다 최대 도시답게 토론토대, 요크대, 조지브라운 컬리지 등 선택지가 많고 전공별 특화된 프로그램도 많아요.
밴쿠버는 UBC와 SFU를 중심으로 자연과학, 공학, 환경분야에서 강점을 보여요. 컬리지 시스템도 안정적이고 유학생 관리가 잘 되어 있다는 평이 많아요.
초·중·고 유학으로 보면, 밴쿠버는 유학생 비율이 높고, 토론토는 지역 교육청마다 분위기가 달라요.
3. 생활비: 밴쿠버도 비싸지만, 토론토는 더 올라가고 있다
- 숙소비: 밴쿠버, 토론토 모두 홈스테이 기준 CAD 1,200~1,500 / 자취는 토론토가 더 비쌈
- 교통비: 토론토가 약간 높음 / 밴쿠버는 트랜스링크 체계가 잘 구축
- 식비: 평균 외식비 CAD 15~20 / 한인마트는 밴쿠버가 접근성과 가격 면에서 유리
밴쿠버는 생활비가 평균적으로 안정적인 편이고, 토론토는 물가는 높지만 다양한 일자리와 기회가 있는 도시예요.
결론: 밴쿠버 vs 토론토, 기준은 ‘나에게 맞는 환경’이에요
자연 친화적이고, 날씨가 온화하며 유학생 친화적인 환경을 원한다면 밴쿠버
글로벌 대도시 분위기, 대학 선택 폭, 다양한 기회를 원한다면 토론토
어디가 더 좋다기보다는 내가 잘 적응할 수 있는 도시가 어딘가를 기준으로 선택하는 게 유학 성공의 열쇠예요.